매출·이익은 급증

올 연말 재택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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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직원 복지로 유명한 구글이 재택근무로 인해 연간 10억 달러(1조 11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회사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억68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는 연간 기준 1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실제로 알파벳은 올해 초 연례보고서에서 2020년 광고와 홍보비가 14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고와 홍보비는 대유행으로 인해 지출이 줄고, 각종 행사는 중단되거나 일정이 재조정됐으며, 일부 캠페인은 디지털 전용 형식으로 바뀌었다. 출장 및 접대 비용도 3억7100만 달러 감소했다.

직원들의 재택근무로 인해 복지 비용도 크게 줄었다. 구글은 직원들을 위한 마사지, 특급 요리, 기업 휴양지 등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이런 구글의 직원 복지는 실리콘 밸리의 직장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하지만 대유행이 본격화한 작년 3월부턴 대부분의 구글 직원들이 이러한 특전 없이 원격으로 일을 해왔다.

반면 매출은 34% 급증했다. 코로나19 제한이 풀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과 호텔 등을 예약하는 탓에 구글의 광고사업도 이전 수익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직원들은 사무실에 복귀할 예정이다. 구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랏(Ruth Porat)은 투자자들에게 “전 세계부동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