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본부 33담당 139팀→7본부 25담당 109팀, 조직 23% ↓

임원은 26명서 16명으로…미지급 임금ㆍ성과급 감액도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 및 M&A의 효율적 추진과 조기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전체 조직의 23%, 상근 임원 수의 38%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기업 회생절차, M&A추진 관련 업무의 대응 체계 강화 ▷경영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신차 개발 등 조직운영 측면의 비효율성 개선을 위한 조직 통폐합 차원에서 진행된다.

쌍용차는 유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유사조직 통폐합뿐만 아니라 회생절차 및 M&A 관련 업무를 위한 전담조직 구성, 성공적인 신차 개발 및 효율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조직 통합 등 관리 체계 일원화를 통한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9본부 33담당 139팀’이었던 조직이 본부단위 2개, 임원단위 8개, 팀단위 33개가 감소한 ‘7본부 25담당 109팀’으로 재편된다. 전체 조직 수 기준 평균 23% 감소한 규모다.

상근 임원(관리인 및 등기, 사외이사 제외) 역시 현재 26명 수준에서 16명으로 38% 줄어든다. 본격적인 자구 노력이 시작된 2019년 말(35명)보다 54% 감소한 수치다.

조직 개편과 함께 상근 임원 급여도 현재 2019년 대비 20% 삭감 운영 중인 상황에서 추가 삭감할 예정이다. 임원들은 금년 1월부터 회생개시 명령이 내려지기 전 4월 14일까지의 미지급 임금과 성과급도 회생채권으로 묶여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감액될 예정이다.

한편 임직원들은 2019년 말부터 20여 개 항목의 복리후생 중단 및 임금 20% 삭감 등을 통해 매년 1200억 상당의 인건비성 비용을 절감해 오고 있다.

정용원 법정 관리인은 “회생계획의 철저한 이행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내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조직개편과 더불어 임원진들의 솔선수범이 쌍용차의 모든 직원에게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