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등 5개 단체 청와대에 사면 건의
“사면·가석방 검토하고 있지 않다”
국정농단 사건 사면 받더라도 승계의혹 사건 재판은 별개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28일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부회장 사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에도 말했듯, 엄정한 법집행 담당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고려한 바 없다”고 말했다. 가석방 역시 현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하고, 삼성그룹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2년6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사면을 받더라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그룹 불법 승계 의혹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것은 별개의 사안이다. 이 부회장은 구속 상태로 1년여를 수감된 뒤 형을 확정받았기 때문에 잔여 형기는 1년 3개월 정도가 남겨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