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쟈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과 화상회담서 계획 밝혀
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 등 3국에 자금 투입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남부 국경으로 몰려오는 중미 출신 난민과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미 ‘북방 삼각지대’로 불리는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3국에 3억1000만달러(약 3447억원)를 투입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알레한드로 쟈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과의 화상회담에서 이 같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적 위기로 번지고 있는 이민문제 해결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일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쟈마테이 대통령에게 “과테말라 국민들에게 그들이 자신의 집에 머물면 기회가 있을 것이란 희망을 줄 것”이라며 “오는 6월 과테말라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 지역에 대한 구호를 늘릴 계획”이라며 “이민을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인도적인 방식으로 관리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노 미 국제개발처(USAID)가 기근 피해 지원을 위해 1억2500만달러, 국무부가 난민 보호를 위해 1억400만달러, 국방부가 해당 지역의 필수적인 보건 및 교육, 재난 지원 등을 위해 26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미 농업부는 과테말라의 농업 지원을 위해 2500만달러,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학생 급식 지원을 위해 3000만달러를 지원한다.
해리스 부통령과 쟈마테이 대통령 간의 회담 후 페드로 브롤로 과테말라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과테말라와 미국이 새로운 국경 관리 태스크포스(TF)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브롤로 장관은 “약 16명의 미 국토안보부(DHS) 관리들이 국경 관리를 담당하는 과테말라 지역 관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현지에 파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방 삼각지대 국가들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끊는 반이민 강경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정책이 불법 이민자를 늘리는 결과를 불러왔다며 원조를 복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