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취임식…“생태기반형 운영기준 마련”
“노후 발전설비 질서있는 퇴장 착실히 준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신임사장은 26일 탈석탄 정책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수소융합사업에 진출하는 등 석탄화력을 대체할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태기반형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노후설비의 퇴장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지금 남부발전이 당면한 도전은 기후환경 변화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반드시 겪고 이겨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며 이같은 경영 방침을 밝혔다.
그는 먼저 “석탄발전 총량제와 계절관리제 등 탈석탄 정책에 대응해 석탄화력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 하겠다”며 “신재생에너지의 획기적인 확대와 함께 국민참여형 모델을 접목해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학연 협업과 민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수소융합사업과 스마트 시티 등 신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해외사업도 다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영효율성과 관련해서는 “설비 노후화에 따른 투자비 증가와 이용률 하락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며 “설비상태에 따라 차별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하는 상태기반형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효율성 중심의 에너지 생산으로 전환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동화력을 비롯한) 노후 발전설비의 질서있는 퇴장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동시에 ESG(친환경·사회적 책임·거버넌스) 경영을 실천해 그 가치가 체화된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공기업을 만들고, 미래 핵심역량을 확보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기술고시 27회 출신인 이 사장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서섹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국가기술표준원장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