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고기 첫 제품
결두부로 닭 식감 살려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풀무원이 처음으로 식물성 고기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한 후 내놓은 장기 로드맵의 일환이다.
풀무원은 26일 고단백 결두부로 고기 식감을 구현한 첫 식물성 고기(Plant-based Meat) 제품인 ‘두부텐더’를 출시했다. 풀무원이 지난달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한 후 내놓은 세 번째 야심작이다. 풀무원은 앞서 고단백 식품인 두부면 키트와 식물성 고단백 ‘두부바’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풀무원이 새롭게 개발한 ‘결두부’를 활용한 제품이다. 결두부는 대두에서 추출한 두유를 냉각한 뒤 응고제를 넣고 냉동, 해동, 성형 등의 과정을 거쳐 일정한 짜임새가 있는 ‘결’을 형성한 두부다. 풀무원은 이 결두부로 닭가슴살과 유사한 질감과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결 사이로 소스가 잘 스며들어 일반 두부보다도 요리 소재로 적합하다.
단백질 함량도 일반 두부보다 약 2배 가량 높다. 이에 결두부로 만든 두부텐더는 100g당 단백질이 12g이나 함유된 고단백 식품이 됐다. 이는 1일 권장량의 22%에 해당한다. 식물성 원료로 만들다보니 콜레스테롤 함량은 0㎎이다. 보통 치킨텐더 및 치킨 너겟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100g당 33~60㎎ 정도다.
이와 함께 크리스피 치킨처럼 튀김옷에 컬링을 살려 바삭하게 튀겼다. 튀김옷이 감싼 결두부가 촉촉하고 쫄깃해 ‘겉바속촉’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18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냉동 상태의 두부텐더를 넣고 8~10분간 조리하면 된다.
김정하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CM(Category Manager)은 “신제품 ‘두부텐더’는 고단백 결두부에 튀김옷을 입혀 반찬, 간식, 안주 등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라며 “평소 바삭한 치킨류를 좋아하지만 육류 섭취를 줄이고자 하시는 분들께 권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