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원유·철강 ETF, 수익률 상위 차지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연초 이후 41.60% 상승
거래대금 상위에는 레버리지·인버스 포진
시가총액 최대 ETF는 ‘KODEX 200’
올해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주도주가 바뀌었다. 지난해 높은 수익을 안겼던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ETF는 순위가 내려가고, 화학, 원유, 철강 등 경기 민감 ETF들이 고수익 ETF의 자리를 차지했다.
거래대금을 보면 투자자들은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ETF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를 여전히 많이 거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학, 원유, 철강 등 경기 민감 ETF가 올해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주가수익률 상위 ETF를 휩쓸었다.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을 안긴 ETF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로 41.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는 38.73%의 상승률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도 ‘TIGER 원유선물Enhanced(H)’(주가수익률 32.34%)이 자리했다.
‘KODEX 철강’과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은 각각 32.23%, 32.07%의 상승률로 4위, 5위에 올랐다.
이어 KODEX WTI원유선물(H)(31.82%), KBSTAR 200철강소재(30.20%), KBSTAR 200건설(30.06%), TIGER 200 철강소재(29.46%), KODEX 운송(28.96%)이 차례로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와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 최고 ETF는 ‘TIGER 200IT레버리지’였고, 2위는 ‘KBSTAR 헬스케어’였다.
KODEX 2차전지산업과 TIGER 2차전지테마, KODEX 미국FANG플러스(H) 등도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포함됐었다.
올해 거래대금 상위 ETF에는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가 다수 확인됐다.
해당 기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ETF는 ‘KODEX 레버리지’로 78조6985억원어치가 거래됐다.
2위는 61조554억원이 거래된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차지했다.
3위는 ‘KODEX 200’로 28조1659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4위는 ‘KODEX 인버스’, 5위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6위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로 각각 22조943억원, 16조935억원, 12조8527억원씩 매매됐다.
KODEX 코스닥 150(거래대금 5조152억원), KOSEF 단기자금(4조7460억원), TIGER 200(4조3993억원), KODEX 2차전지산업(4조2058억원) ETF는 차례로 7~10위를 기록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연간 거래대금 1위는 KODEX 레버리지, 2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차지했었다.
현재 시가총액이 가장 큰 ETF는 ‘KODEX 200’으로 16일 기준 4조5500억원을 기록 중이다.
2위는 ‘TIGER 200’으로 시총은 2조3172억원이다.
이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2조2241억원), KODEX 단기채권(1조9934억원), KODEX 삼성그룹(1조8886억원) 등이 시총 상위 ETF에 올랐다.
김현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