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이 과속 주행과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는 실수 때문이었던 것으로 결론났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이하 현지시간)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7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우즈가 몰던 SUV가 당시 최대 시속 87마일(약 140㎞)까지 속도를 냈고, 나무를 들이받을 때 속도는 시속 75마일(약 120㎞)이었다고 수사당국이 이날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45마일(약 72㎞)에 불과했다.
또한 “블랙박스에는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제로(0)인 반면, 가속페달에는 99%의 가속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차량 충돌사고 포렌식 전문가이자 전직 경찰인 조나단 체르니는 사고 현장을 조사한 뒤 “곡선 도로에서 직진 주행은 졸음 운전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분석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우즈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는 계속해서 회복과 가족에게 집중할 것이며, 어려운 시기 속에 받은 압도적인 지지와 격려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조범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