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사 카지타니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ANWA]
츠바사 카지타니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ANWA]
파이널 라운드의 츠바사 카지타니 [사진=ANWA]
파이널 라운드의 츠바사 카지타니 [사진=ANW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일본의 17세 소녀 츠바사 카지타니가 제 2회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ANWA)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카지타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파72 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더블보기를 한 개씩 더해 이븐파 72타를 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했다.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친 에밀리아 미글리아치오(미국)와 공동 선두로 18번(파4) 홀 연장전에 들어간 카지타니는 두 번의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파 퍼트를 집어넣고 보기에 그친 에밀리아치오를 제치고 우승했다. 공동 5위로 출발한 카지타니는 전반 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14,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적어내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마쳤다. 마지막 홀에서 공이 벙커에 들어갔으나 파로 잘 막아내면서 연장전에 나갈 수 있었다.

연장 패배한 미글리아치오와 캐디를 한 모친. [사진=ANWA]
연장 패배한 미글리아치오와 캐디를 한 모친. [사진=ANWA]

카지타니는 우승 후 “경기 중에 긴장했으나 대회를 즐기려고 노력했다”면서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어떻게 표현할 줄 모를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카지타니는 2019년 일본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고, 그해 일본여자오픈에 초청 출전해 9위로 마치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인해 올해 여자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AIG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24개국에서 출전한 82명의 선수가 3일간 54홀 경기를 펼쳤다. 이틀간 인근 챔피언스리트리트에서 경기하며 상위 30명을 가린 선수들은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린 파이널 결선에서는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5명에 불과했다. 어머니를 캐디로 대동한 21세의 에밀리아치오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쳤으나 연장 홀에서 한 두 번째 샷이 그린 턱 뒤로 향하면서 세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가며 홀을 내주었다. 웨이크포리스트대학에 재학중인 에밀리아치오는 2년전 이 대회에도 출전했으나 컷탈락 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세계 아마추어 여자 골프랭킹 1위 로즈 장(미국)과 잉그리드 린드발드(스웨덴)는 각각 3오버파 75타를 쳐서 이날 2언더파를 친 폴린 루신 부샤드(프랑스), 레이첼 헥(미국), 엠마 스피츠(오스트리아), 카렌 프레가드(덴마크)와 공동 3위(2오버파 218타)였다. 2라운드에서는 5명이 겨룬 플레이오프 끝에 결선에 오른 마자 스타크(스웨덴)가 3언더파 69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베아트리체 웰린(스웨덴)과 공동 10위(4오버파)로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공동 5위로 출발한 재미교포 지나 김(한국이름 김민경 21)은 5오버파 77타를 쳐서 알리신 코푸즈(미국)와 공동 13위(6오버파)에 그쳤다. 공동 3위로 출발한 재미교포 오스틴 김(20)은 11오버파 83타를 적어내 공동 25위(1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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