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1일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후반으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28.2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까지도 달러의 강세가 반영돼 1133.80원에 상승출발한 달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관련 발표에도 다소 조용한 분위기다. 달러 환율 상승이 제한되는 이유는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51만7000명 증가해 작년 9월 이후 최대 기록,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3으로 예상을 상회한 반면 2월 잠정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0.6% 감소해 예상을 하회했다.
이미 상당히 진행된 미국의 현금 지급에 따른 유동성 장세 기대, 유럽의 백신 보급 정상화 가능성 등에 따라 달러 환율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인프라 투자와 증세 모두 강달러에 우호적이나 증세의 경우 증시에는 부정적, 채권 금리에는 상승 억제 재료로 작용할 수 있어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29원으로 전날 대비 1.81원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