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전산업 7포인트 오른 83
제조업 2011년 7월 이후 최대
비제조업 2019년 12월 이후 가장 높아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9년8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이 개시되고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반등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7포인트 오른 83을 기록, 지난 2011년 7월(87)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은 지난 2009년 4월(11포인트) 이후 최대다.
제조업 업황 BSI는 89로 한달 새 7포인트 상승, 이 역시 2011년 7월(92) 이후 최대였고, 증가폭도 2009년 3월(13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7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라 2019년 12월(78)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제조업은 철강제품과 석유제품 가격, 반도체 관련 전자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개선됐다. 비제조업은 내수회복, 미디어 콘텐츠 판권 판매 증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한 달 새 4.7포인트 올라 101.3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8.6으로 한 달 전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15∼22일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법인기업 2799곳(제조업 1639곳·비제조업 1160곳)이 참여했다.
서경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