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추진 중인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 의지를 밝히면서 LG전자 주가가 강세다.
LG전자는 30일 오전 9시 45분 현재 8000원(5.69%) 오른 1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0일 외신 등에 따르면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마그나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계약에 따라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에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마그나와 조인트벤처로 설립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주요 부품 공급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모바일(MC)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결정에 지난해 말 주가가 급등했지만 최근 베트남 빈그룹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되는 등 난항을 겪으며 주가가 매각 결정 이전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입장을 번복할 여지는 크지 않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회사의 입장이 명확한 만큼 시기의 문제일 뿐 방향성에 대한 걱정은 기우”라며 “매각 후 현금 유입까지 생긴다면 가장 좋겠지만 차선책인 ‘사업 철수'도 나쁘지 않다. 잔류 인력을 감안한 철수 시 4~5조원의 기업가치를 더해주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