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잠재성장률 하락 압력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은 경제연구원의 정선영 부연구위원과 이솔빈 조사역은 25일 '우리나라의 생산성 둔화요인과 개선방안' 보고서(BOK 이슈노트)에서 "코로나19 이후 교역·산업구조 변화와 노동, 자본 등 투입 요소 부진으로 잠재 성장률 하방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극복하려면 생산성 개선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로 투입 중심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르고 빠른 기술 발전으로 경제구조가 변화하는 현 상황에서 생산성은 더 주목받는 경제지표라고 진단했다.
연구진은 "포스트(後) 코로나 시대에 생산성을 확충하려면 기존의 구조적인 생산성 둔화요인들을 개선하는 동시에 현재의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환경이 일상화하는 '뉴노멀'(새로운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인프라(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민관의 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신규 소비가 창출되면서 투자·소비에서 모두 수요 부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연구진은 또 "정부는 시장조성자 역할에 중점을 두면서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기업 간 경쟁적 협력 촉진 등을 통해 디지털경제가 선순환하는 혁신적 시장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이용역량 강화 등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도 동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