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24일 선제적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에 관한 질문에 “예비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16일 마감한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유통업체로는 롯데와 이마트가 참여했다. 앞서 23일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 역시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에 충분히 관심이 있다”며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대표는 이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 ▷온·오프라인 협업체계 강화 ▷외부기업과 전략적 제휴 추진 등을 강조했다.
강 대표는 “기존 사업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이마트의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투자 효율성을 검토하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 기회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지속해서 출점하고 노브랜드의 수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 공간 효율화로 점포 내 물류 공간인 피킹앤패킹(PP) 센터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품 공동 기획, 라이브 커머스 강화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이어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고객 기반 확장과 유연한 시장 대응, 사업모델 혁신을 위해 외부 기업과 전략적 제휴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선방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2조 3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2371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