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내 바이든 이민정책 비판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 쪽에서 불법 이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바이든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즉각 장벽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장벽 건설은 수 주 안에 끝낼 수 있다. 그들(바이든 행정부)은 장벽을 막지 않았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들은 죽음과 인간적 비극을 야기하고 있다. 이런 명백한 것에 더해 남쪽 국경에서 기록적 수준으로 마약이 우리나라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행정부의 무모한 정책이 반(反) 인도적 범죄를 활성화하고 장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파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이 TV에 나온 것을 두고 “국가적 수치”라고도 했다.
그는 “엄청난 위기 와중에 그(마요르카스 장관)의 자기 만족적 발표는 국토안보부를 이끌 능력이 없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마요르카스의 제한된 능력의 사람들조차 세계의 불법 외국인을 체포 후 풀어주면 전 세계가 미국에 올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요르카스 장관은 이날 NBC·CNN에 출연, “미국의 국경은 닫혔고, 우리는 가족들을 추방하고 있다”며 “우리는 멕시코 국경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한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를 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전략을 방어한 것으로 평가했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달 남서쪽 국경을 통해 미국 입국을 시도한 사람은 10만441명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상대적으로 포용적인 이민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판단한 중남미 국가 시민들이 미국행을 감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