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3달 안에 자신의 플랫폼을 갖고 소셜미디어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 측근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직에 있을 때 왕성하게 소셜미디어 활동을 했지만 지난 1월 6일 미 의회 폭동 사태 이후 트위터·페이스북 등은 그의 계정 사용을 정지시켰다. 선동적 언사가 폭동을 촉발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이날 폭스뉴스에 나와 “두어달 가량 지나면 자신만의 플랫폼을 통해 소셜미디어로 돌아오는 트럼프 대통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선임고문은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뜨거운 티켓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게임을 완전히 재정의할 것이고, 모든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뭘 할지를 기다리고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더 자세한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새 플랫폼과 관련해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다양한 팀과 강력한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수많은 회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접근을 해왔다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
밀러 선임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천만명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이 새로운 플랫폼은 커질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주 정책을 검토하고 세계 지도자가 일반 사용자와 동일한 규칙을 지켜야 할지 여부를 고려하면서 언제, 어떻게 지도자를 금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페이스북 등은 폭력을 선동했다는 이유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금지시킨 이후 정치인과 정부 관료의 계정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무기한으로 정지시킨 페이스북은 독립감독위원회에 금지 조치를 취해야 할지 여부를 요청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밀러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새 플랫폼 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며 “내일 조지아주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지아주 정치 지형을 흔들어 놓을 아주 큰 지지가 있을 것”이라며 “크다. 꼭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하고 2024년 대권에 재도전할지와 관련해 내년 11월 중간선거 결과를 보고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