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복귀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하우시스 제공]
새 봄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복귀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인테리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하우시스 제공]

코로나19가 세상을 뒤바꿔 놓은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한 때의 방역대책이 아닌 일상이 됐다. 가족·지인들과의 만남도 눈치를 봐야하고,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게 됐다.

하지만 올 봄 일상 회복으로의 ‘첫 걸음’이 시작되고 있다. 생활화 된 방역수칙 준수로 전 세계에 손꼽힐 정도의 감염병 확산 억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올해엔 기다리던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월 결혼, 이사, 신학기 시즌을 맞아 가구, 인테리어 부문에 쏠리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집콕’의 장기화로 집의 가치를 재발견한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와 DIY(Do It Yourself)를 통해 인테리어 시장으로 대거 몰렸다. 여기에 ‘보복소비’ ‘힐링소비’ 등 새로운 소비트랜드까지 확산하며 가구·인테리어 등 리빙업계는 코로나19 발 경기침체를 이겨내기도 했다.

소비시장의 싹이 움트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내내 숨죽였던 내수 소비가 지난 연말부터 회복 기미를 이어가며 내수산업이 올 봄 회복과 도약의 적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달 연속 증가세다. 특히 가전, 가구 등 내구재는 전달보다 4.8%나 증가하며 희망을 쐈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꼼꼼한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연말부터 인테리어, 가구 등 내구재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상반기에도 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재훈·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