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 ‘서울미래보고서 2030’ 발간
서울시민 ‘미래인식 설문’에서 만족도 87.5점
23일 ‘도시 인프라 미래서울 정책포럼’ 개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시민이 가장 원하는 서울의 미래 모습은 ‘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 산하 서울기술연구원이 작년 9월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미래인식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서 2030년에 바라는 서울의 모습으로 가장 많은 21.7%가 ‘일과 삶의 균형으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도시’(13.1%), ‘다양한 문화적 특색과 기반을 갖춘 도시’(10.8%), ‘일자리 걱정 없는 기회의 도시’(8.0%), ‘노후가 보장된 복지 도시’(7.4%), ‘경제적 풍요로 혜택이 존재하는 도시’(7.1%) 순이었다.
서울시민의 전반적인 거주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4.8점으로 ‘C’ 수준이었다. 부문별 만족도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인프라’(87.5점)가 월등히 높은 1위였다. 쇼핑 및 상업시설(82.7), 응급실 등 의료시설(80.6)까지 80점을 넘겼다. 각종 문화시설(76.2), IT 관련 첨단 인프라(75.9), 공공편의시설(73.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만족도가 떨어진 부문은 미세먼지 및 공기오염(32.8)이었으며, 주차장 확보 및 관리(43.6), 자치구간 균형 발전(49.1), 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시설(58.6) 순으로 낮았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이유로는 ‘직장과의 접근성’이 27.1%로 가장 많았다. 가족·친척·지인이 거주하기 때문에(25.9%), 대중교통 편의성(22.4%), 교육환경(10.8%) 순이었다.
미래를 대비해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는 ‘대기 및 수질 등 자연·생활환경 개선’(81.7)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 이후 대응방안 마련(81.2), 다양하고 풍부한 일자리 마련(78.2), 노후화 공공시설물·건축물 보수 관리 강화(78.0) 순이었다.
서울의 미래를 견인할 주요 기술로 그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미래친환경자동차, 스마트헬스케어 등 5가지가 꼽혔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서울기술연구원이 오는 31일 출간하는 ‘서울미래보고서 2030’에 담겼다. 보고서는 약 13개월 간 민관산학 관련 전문가 100여명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내용은 ▷주요 도시문제 현안 ▷서울 미래 시나리오 ▷5개 연구분야(도시인프라, 안전방재, 생활환경, 스마트도시, 기후환경) 미래 혁신과제와 향후 10년간의 기술정책 로드맵이다.
출간에 앞서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선 도시 인프라의 미래 기술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기술기반 도시 인프라 미래서울 정책포럼’이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