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혜로 실적개선

하나·우리·현대…근속 짧아

근무기간 감안시 BC가 1위

경영자 보상은 삼성 압도적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지난해 카드업계에서 삼성카드 연봉 1위에 올랐다. 2019년에는 신한카드의 평균연봉이 삼성카드보다 많았지만 지난해 역전됐다. 하지만 올해도 직원 평균 근속년수를 감안할 때는 BC카드가 압도적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해 평균 급여가 1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계 1위 삼성카드(1억1500만원)보다 낮았다. 신한카드는 2019년 평균연봉 1억500만원으로 비씨카드와 함께 평균연봉 1위 카드사로 기록됐으나 올해는 삼성카드에 400만원차이로 밀려났다. KB국민카드는 1억900만원으로 직전해(1억1000만원)보다 소폭 줄었고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9300만원, 8300만원의 평균연봉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씨카드 연봉이 공개되면 실질적 1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2019년에는 BC카드는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7년에 불과한데도 평균연봉 1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비슷한 수준만 유지해도 사실상 업계 1위를 유지하게 된다.

대표이사 연봉도 삼성카드가 우세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9개월 근속에도 10억200만원을 보수로 가져갔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와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는 주식 보상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8억원대 보수를 받았다. 이 대표는 8억9700만원을, 임 대표는 8억2400만원을 지난해 수령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는 대표이사 보수가 5억원이 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까지 직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신한카드 여성 사원이 17년1개월로 5개 카드사 중 가장 길었다. 전반적으로 신한카드는 남녀 모두 15년 이상의 평균 근속기간을 자랑했다. 그 뒤를 삼성, KB국민, 하나, 우리카드가 이었다. KB국민카드는 남녀 평균 근속기간 차이가 가장 컸다. 남성은 16년4개월을 근속했지만 평균 근속기간이 8년8개월에 불과했다.

성별 평균임금 격차는 KB국민, 삼성, 하나, 우리, 신한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남녀 평균 근속기간 차이가 컸던 KB국민카드는 성별 평균임금도 남성이 5000만원 넘게 많이 받았다. 삼성카드는 남성 평균임금이 4800만원 더 높았고 하나카드 역시 남성이 4300만원을 많이 받았다. 우리카드의 성별 평균임금 격차는 4200만원이었고, 가장 이 차이가 적은 신한카드는 26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