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업손실 4494억원…자본잠식률 111.8%로 악화

31일 정기주총 개최…“회생절차 따라 취소될 수도”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연합]
경기도 평택시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50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5일 정정 공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재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9.4% 감소한 4494억원, 순손실이 47.8% 감소한 50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공시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영업손실 4235억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을 냈다고 잠정 집계해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정정 공시에 따라 쌍용차의 부채 총계는 1조8309억원에서 1조8568억원으로 증가했다. 자본 총계는 -622억원에서 -881억원으로, 자본잠식률은 108.3%에서 111.8%로 악화했다.

쌍용차는 손익구조 변동의 원인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판매 감소 및 비용 증가, 원소재 가격 인상에 따른 재료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예고했다. 다만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따라 시기는 유동적이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여부 보류(ARS) 상태이며, 정기주주총회 이전에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확정될 경우 정기주주총회 개최는 취소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