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소비 공간·산업공간 대전환 모색
‘낮에는 비즈니스공간→ 밤에는 산업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조성 등 주변 도시개발에 따른 이미지와는 달리 노후·낙후돼 부조화 현상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는 이같은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인천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을 추진해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소비 공간과 산업공간으로 대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이하 남동산단)는 지난 1980년대 수도권 인구 집중에 따른 도시개발로 인해 이주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이전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당시 도심 외곽에 조성됐다.
그러던 남동산단이 최근 도시개발에 따른 확산과 송도국제도시 조성 등으로 도심지 중심으로 위치하게 되면서 주변지역과 부조화 현상으로 유발되고 있다.
공원‧녹지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 부족, 노후화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에 따른 젊은 인력의 취업 기피현상 등 많은 문제점들도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70·80년대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던 남동산단 등 인천지역 산업단지들이 노후화되고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등 기술적 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해 많은 지원과 정책을 펼쳐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인천시는 산업단지를 생산기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근로자 더 나아가 시민들이 소비와 여가, 문화를 함께 향유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인천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낮에는 비즈니스 공간, 밤에는 산업문화공간으로’라는 비전을 목표로 도시 패러다임 변화에 맞추어 노후 산업단지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한다.
또 젊은 인력의 근로여건 개선 및 대규모 주거공간과 인접한 산업단지의 특성을 살린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소비공간과 산업공간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특히, 승기근린공원, 인력개발원 및 상공회의소,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지를 활용해 복합 문화·예술·쇼핑 공간 조성과 남동 제1유수지 주변 생태탐방로 조성, 남동 제2유수지를 활용한 산업역사박물관 조성 등에 대해 국내외 산업단지 유사사례 분석과 적용방안 등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마련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산업단지 경쟁력 약화 및 청년층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산단에 문화‧예술 체험 공간, 협업 공간, 생태탐방로 조성 등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겠다”며 “노후 산업단지 인식을 문화 산업단지의 인식으로 전환시키고 이를 통해 산업단지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산업의 전반적인 개조와 진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