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올랐지만, 1월 기준 역대 최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등 코로나19 지원 조치에 따른 착시 현상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31%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전월말(0.28%)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1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7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1월 연체율(0.41%)에 비해서는 0.1%포인트(p) 하락했다.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달(8000억원) 대비 증가했으며,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달(2조1000억원) 보다 줄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39%로 전월말(0.34%) 대비 0.05%p 상승했고, 지난해 1월말(0.51%) 대비로는 0.11%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쌍용차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연체채권 증가의 영향으로 전월말(0.27%) 대비 0.09%p 상승한 0.36%를 기록했다. 1년전(0.38%)과 비교하면 0.02%p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로 전월말(0.36%) 대비 0.04%p 상승, 전년동월말(0.54%) 대비 0.13%p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54%로 전월말(0.48%) 대비 0.05%p 상승했으며,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0.21%) 대비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1%로 전월말(0.2%) 대비 소폭 올랐다. 1년전(0.29%)에 비해서는 0.08%p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유사한 0.14%로 1년 전(0.21%)에 비해 0.07%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7%로 전월말(0.34%) 대비 0.04%p 상승, 전년동월(0.47%) 대비 0.1%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