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축적한 서울형 재난대응 역량 강화 노하우를 소방청 등과 공유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구축한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에서 가상 재난훈련 시나리오를 소방청과 다른 시·도와 공유한다.
가상 재난훈련 시나리오는 화재·건축물 붕괴 등 대형 재난을 실제 도시환경이 반영된 3D 가상현실에서 구현해 진행하는 대응 훈련이다.
또한 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청과 ‘재난현장 지휘관 인증제 표준모델’ 개발에 협력한다. 앞서 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평가표, 역량지표, 진행절차, 평가사례, 평가기법 등에 관한 자료를 소방청에 제공했다.
지난해 2월부터 운용 중인 '서울형 재난현장 지휘관 자격인증제'는 전문 교육과 지휘 실습·평가 등을 거친 소방공무원에게 지휘관 자격을 인증하는 제도다. 각 계급별 소방공무원은 전문지식, 경험을 고려한 교육과 사례중심의 가상현실을 이용한 지휘실습·평가, 전문가 면담 등의 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재난현장 지휘관'으로 인증된다.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112명의 인증자를 배출했다.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은 “그동안 대도시 환경에 특화된 재난 대응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서울시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소방청의 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