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54%↑…전거래일 52주 신고가
매출액·영업이익 견조한 성장세
현 주가 14만원대…목표주가 17~18만원 제시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홍콩법인 반등세 ‘쌍끌이’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MLB’와 ‘디스커버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업체 F&F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내수 시장 매출 증가 등 실적 호조를 이유로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14만500원을 기록했다. 장중 52주 신고가(15만60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3개월 동안(11월 18일~2월 18일) 53.88%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실적 호조에 기인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분기 F&F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457억원, 영업이익은 2.5% 오른 72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상승의 배경에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 매출 증가가 있다. 중국 시장에서 MLB 매출이 전년 대비 429% 급증하고, 디스커버리 매출 역시 11% 증가했다. 또 온라인 매출도 배 가량 성장했다. 현재 F&F는 중국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T몰에 입주해 빠르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F&F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6만4000원(NH투자증권), 17만원(이베스트투자증권·KB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18만원(신한금융투자·KTB투자증권) 등이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국내외 유통 채널 모두 성장궤도로 복귀했다”며 “부진했던 홍콩 법인의 매출 반등과 함께 중국 시장의 확대는 F&F 주가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라고 밝혔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온오프라인 채널 동시 성장에 따른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법인 쪽에서 올해 약 2배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