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차 유행이 터진 뒤 서울 전통시장 방문자의 거의 전부가 자기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의회 ‘전통시장 이용객의 고객센터, 주차장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에서다. 시의회는 와이즈인컴퍼니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자양·송화·남문·정릉·방학동도깨비·까치산·신영·목사랑 등 전통시장 8곳의 방문객 509명을 표본조사했다. 신뢰수준 95%, 기준 표본오차는 ±4.34%다.

조사 결과, 전통 시장을 방문할 때 이용한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99.6%였다. 도보 1명, 자전거 1명이었고, 대중교통은 ‘0’명 이었다.

시장까지 걸린 시간은 78.2%가 ‘30분 이내’라고 답해, 대부분이 동네 생활권 가까이에 속했다. 이어 30분~1시간 이내(21.6%), 1~2시간 이내(0.2%) 순이었다. 방문한 전통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0.6점(이하 100점 만점)으로 높았다.

주차장 이용 만족도도 76.2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주차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97.9점으로 긍정이 압도적이었다. 주차장 이용 시 세부 만족도는 위치(76.7점), 쾌적성(79.2점), 직원 친절도(81.8점), 요금(74.7점) 면에선 높았지만, 규모(55.7점)면에선 다소 떨어졌다.

주차장 규모에 대해선 긍정 의견(39.9%)과 부정(28.7%)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미흡하게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음이 확인됐다.

시의회는 “(서울시가)전통시장 고객유입을 위해 고객센터 건립, 주차장 건립 등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그로 인한 고객 유입 수나 유입된 고객의 매출 증가 기여도 등 효과성은 검증된 바 없어,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해 예산과 정책 수립 때 활용코자”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