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발표할 평가에는 포함 예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하버드대 등 미국의 유명대 경영대학원(MBA)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대학평가에 불참, 순위에서 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탠퍼드대, 컬럼비아대 등의 MBA가 1월과 2월에 각각 발표된 이코노미스트와 파이낸셜타임스(FT)의 순위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 교육서비스 조직인 캐플런이 MBA 입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의 약 10%가 올해 순위 평가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처럼 최근 MBA가 순위 평가에 소극적인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설문조사 자료 제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 거론된다. 또한 최상위권 대학은 일시적으로 평가에서 빠지더라도 별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대변인인 브라이언 케니는 코로나19 원격 수업을 위한 행정 노력 등으로 자료 수집이 부담스러웠던 점을 평가에서 빠진 이유로 제시하면서 "우리는 상위 50위권 명단에 진입하려 노력하는 대학과는 영향이 다르다"고 말했다.
최상위권의 일부 대학이 평가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올해 순위는 예년과는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FT의 우수 MBA 대학 명단 1위에는 지난해 4위였던 프랑스의 인시아드(INSEAD)가 올랐다. 지난해에는 하버드대가 차지했다.
이코노미스트의 평가에서는 스페인의 IESE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9단계 올랐다.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컬럼비아대는 오는 3월 발표되는 미 언론사 'U.S.뉴스&월드 리포트'의 순위 평가에는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