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실내공간 활용
자동화기술 관리 신개념 정원
서울시는 실내에서도 일상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가든’(smart garden)을 지난해 6개소 조성한데 이어 올해 38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사계절 푸른 정원을 만끽할 수 있는 실내형 정원이다.
‘스마트 가든’은 공원, 병원, 산업단지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간에 테이블야자, 산호수 등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심고 이를 자동화 관리기술로 유지·관리하는 신개념 정원으로 공간 특성과 구조에 따라 큐브형, 벽면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조성할 수 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서울시청 본청 1층에 있는 수직정원이 대표적이다.
시는 ‘스마트 가든’이 식물의 유지·관리비용은 최소화하면서도 치유·휴식·관상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 근무자는 물론 시민들도 계절과 관계없이 정원을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산림청이 실내정원의 치유·휴식 효과를 연구한 결과(2018년)에 따르면, 실내정원을 체험한 후 긴장, 불안, 피곤, 무력, 우울 등 심리적 스트레스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의료·공공기관 5곳에 6개의 실내유휴공간 130.87㎡에 실내식물 15종 4766주를 심어 ‘스마트 가든’을 처음 조성했다.
5개 의료·공공기관은 보라매공원, 적십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선유도공원, 해누리타운이다. 시는 산림청 국비를 지원받아 예산 1억 8000만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예산을 10배 이상(1억 8000만원→11억 4000만원) 늘려 29개 기관 38개소(산업단지 14개, 의료기관 4개, 공공기관 20개)를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의료·공공기관 뿐 아니라 마곡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로까지 조성 대상을 확대한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