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국적 등 바르게 수정 하라는 항의 메일 보내
[헤럴드경제=뉴스24팀] ‘윤동주·이봉창·윤봉길이 조선족이라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백과사전 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윤동주를 ‘조선족’이라고 표기하는 등 독립운동가들의 민족과 국적 표기를 바르게 수정하라는 항의 메일을 16일 보냈다.
이날 현재 바이두에서는 윤동주 국적을 ‘중국’(中國),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 등의 국적을 ‘조선’(朝鮮),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각각 표기했다.
또 유관순, 김구, 안창호, 이회영, 홍범도 등의 국적을 ‘한국’으로 올바로 소개했지만 민족 표기를 하지 않았다. 신규식에는 국적 항목이 없고 이동녕에는 국적과 민족 항목 둘 다 없다.
서 교수는 지난해 12월30일 윤동주 선생 탄생일에 맞춰 바이두에 항의했고 이번 2월16일 윤동주 서거일에도 전혀 변화가 없자 재차 바로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중문판이 세종대왕, 김구 등 역사적 위인과 김연아, 이영애 등 한류 스타를 ‘조선족’으로 소개한 것과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 마을에 있는 윤동주 생가 입구 표지석에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고 적혀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중국의 역사 왜곡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정확히 알려서 올바르게 수정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