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 세기 넘게 불려온 우리 동요들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 따르면 지난 9일 유니버설뮤직 산하 데카 레이블을 통해 ‘고향의 봄’이라는 제목의 한국 동요 앨범이 발매됐다.
이번 앨범에는 ‘오빠 생각’, ‘엄마야 누나야’와 같은 고전 동요는 물론, ‘노을’, ‘하늘나라 동화’, ‘아빠 힘내세요’, ‘된장 한 숟가락’, ‘꼭 안아줄래요’ 등의 한국 동요 16곡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된 보너스 트랙 2곡이 수록됐다. 지휘 정치용,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존 노, 피아노 문정재, 하모니카 박종성이 연주와 가창에 참여했다.
앨범의 편곡에는 6명의 젊은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상주 작곡가로도 활동한 김택수를 비롯해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향 등으로부터 다수의 작품을 위촉 받아온 나실인, TIMF앙상블과 국립현대무용단의 ‘쓰리 볼레로’ 편곡과 지휘 등을 맡아온 박용빈,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했고 영국, 오스트리아 등 국제음악축제 공식 초청 작곡가인 안성민, 영화 ‘출국’, ‘유리정원’, 드라마 ‘터치’를 비롯해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TV ‘예술무대’ 등에서 다양한 장르의 편곡을 맡아온 오은철, 대중음악, 영화음악 편곡을 다수 맡아온 이용석 등이다.
정치용 지휘자는 “동요는 (제가) 음악을 하는 원천이다. ‘어떠한 음악이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을지’라는 생각에서 시작해 동요라는 장르를 선택했다”라며, “베토벤도, 모차르트도 좋지만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가 바로 동요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