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실태조사 결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 사는 중증장애인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서울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실태조사’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를 많이 느낀다는 답변이 52.9%였다. 보통 수준은 23.9%,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23.2%였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발생하면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은 가족이 60.0%로 가장 많았다.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답변도 19.6%였다. 활동지원사(6.5%), 복지관이나 자립생활센터 직원(3.0%), 주민센터(2.7%), 친구(2.6%) 순이었다.
코로나9로 인한 불편함으로는 병원 이용의 어려움(37.1%)이 가장 많이 꼽혔다. 방역 위생용품 구입 어려움(29.4%), 우울증·불안감(27.7%), 복지관 서비스 이용중단(26.5%), 일자리가 없어짐(13.3%, 식사의 어려움(12.3%), 활동지원서비스 중단(6.8%), 외출의 어려움(6.7%) 순이었다.
중증장애인들이 코로나19로 집안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활동 시간은 ‘TV시청’이 59.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잠자기(13.5%), 독서(4.6%), 온오프라인 게임(4.3%), 실내운동(3.2%), 요리 등 가사일(3.0%), 가족간 대화(1.8%), 온라인 쇼핑(1.2%) 순이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장 관심있는 정보는 ‘내가 사는 지역 확진자 현황’(58.9%)이었다. 확진자 이동경로(40.5%), 감염원인과 전파경로(25.4%) 등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것이 주였다. 이어 예방법(18.9%), 마스크 구매(15.6%) 순이었다.
응답자의 95.1%는 재난지원금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는 시장과 동네마트(94.5%)가 대부분이었다. 병원·약국(49.2%), 음식점·카페(37.1%), 편의점(21.4%), 이미용실(6.2%), 주유소(4.0%), 안경점(3.8%) 순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현금으로 지급해달라는 의견이 27.7%로 가장 많았다. 사용지역이 제한(12.4%), 사용업종 제한(11.9%), 신청방법과 절차의 번거로움(6.9%) 등 모바일 지급과 사용에 따른 어려움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 산하 서울시복지재단이 지난해 7~10월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15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