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거리두기’ 국민인식조사 결과

자영업자위해 국가 재정 지원 80% 동의

반면 추가 세금 납부는 55%가 ‘의향없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성인 10명 중 8명은 장기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는 데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 중 81.3%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에 효과적이었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다.

대상자의 97%는 ‘모임이나 약속을 취소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거리두기에 동참했다’고 응답했다.

또 ‘거리두기 정책은 모든 국민에게 공정했다’는 문항에는 49.3%만이 동의했고 응답자의 81.2%는 ‘거리두기로 인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거리두기 단계 적용에 대해서는 ‘지역별 감염 확산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3.0%로 과반이었고 ‘전국적으로 통일된 단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44.9%였다.

향후 코로나19 유행 확산 시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필요성에 대해선 87.8%, 오후 9시 운영제한 시행에 대해선 79.6%가 각각 동의했다.

거리두기로 영업을 중단했거나 제한된 영업을 한 자영업자에게 국가 재정을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79.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정부가 지급한 자영업자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부족했다’는 응답이 49.3%로 ‘충분했다’는 응답 37.6%보다 높았다.

하지만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가 세금 납부에 대해서는 과반인 55.5%가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

방역수칙 위반 시설 운영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 수준에 대해서는 ‘적정하다’는 응답이 39.3%, ‘낮다’는 응답이 39.0%로 비슷했다. 반면 방역수칙 위반 국민에게 부과하는 과태료 수준에 대해서는 ‘낮다’는 응답이 44.9%로 가장 높았고, ‘적정하다’는 38.3%, ‘높다’는 13.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