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지가 전체 실적 상승 주도
19년 대비 영업이익 334.8% 증가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급성장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1조294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5.2% 늘어나 6713억원을 거뒀다.
실적 상승은 자동차 전지가 주도했다. 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전년보다 무려 334.8% 늘어나 241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형전지는 파우치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올해에도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자동차 전지 시장이 지난해보다 8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SS 시장 역시 해외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되어 전년 대비 57% 성장한 29.8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전지 시장은 모빌리티용 수요 증가와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반등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한 연간 112억 셀 규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재료는 반도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