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감염환자 보고
우한보다 한달 앞서 논란 전망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할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의 방중이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2019년 11월 이미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논란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11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환자는 25세의 밀라노 출신 여성으로, 팔에 붉은 발진이 생기는 특이 피부 질환으로 2019년 11월 10일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다. 당시는 병명이나 발병 인자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밀라노대 연구팀이 최근 이 여성의 조직검사 기록 등을 재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피부 발진으로 결론 내렸다. 2019년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세계 첫 사례보다도 한 달 앞선다.
코로나19 감염자의 5~10%는 피부 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여성에게 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피부 발진도 발병 약 5개월 후 사라졌다고 한다. 이 여성이 지난해 6월 받은 코로나19 혈청검사에서는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수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