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산업화학 전문업체 OCI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소식에 11일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7분 기준 OCI는 전일보다 1만400원(10.44%) 오른 11만원에 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OCI는 전날보다 13.96%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를 시작하고 장중 11만7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현대차그룹은 OCI와 함께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실증 작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은 2018년 지어진 현대차 울산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에 저장했다가 외부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의 친환경 발전소 형태로 운영된다.
OCI는 OCI스페셜티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300kWh급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설치했다. OCI는 이를 바탕으로 기존에 설치한 타사의 신규배터리 ESS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ESS 간의 성능을 비교하고 분석할 계획이다.
OCI는 최근 수년간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실적 부진의 늪에서 허덕여 왔다.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하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정기보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강한 태양광 설치 수요를 반영한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올해 연중 이어질 폴리실리콘 수급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발혔다. 현대차증권은 OCI 목표주가 11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