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호칭 직무 중심의 BU장, PU장으로 바꿔
김윤 회장, 조직 내 협업 및 성과 보상 강조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삼양그룹이 인사고과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임원 호칭도 BU(Business Unit)장, PU(Performance Unit)장 등 직무 중심으로 바꾸며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다.
7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제도의 개편은 개인별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과 조직 내 협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삼양그룹 전 계열사는 고과 평가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꿔 등급을 매기게 된다. 성과가 우수할 경우 조직 내 전체 구성원이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고, 성과가 목표에 미달하면 전원이 최하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인사제도 개편은 2002년 직무급제 도입 이후 19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불확실성 대응 차원에서 김윤 회장이 이같은 인사 혁신을 지시했다. 김윤 회장은 절대평가 도입을 계기로 조직 내 협업을 통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지급도 지금의 일괄 적용에서 성과에 대한 파급력 및 업무 특성에 따라 차별 적용하기로 했다. 성과가 높은 직원에게는 기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임원 호칭도 기존 상무, 부사장, 사장 등을 폐지하고 BU(Business Unit)장, PU(Performance Unit)장 등 직무 중심으로 바꿨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이 조직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새로운 인사제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