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추진·ESG 경영 한층 강화
9년내 그룹매출 40조원 비전 선포
투자+M&A전략 병행 경쟁력 강화
현대백화점그룹이 오는 2030년 매출 40조 시대를 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 위해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3대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맞춤형 성장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신수종 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청사진이 담긴 ‘비전 2030’을 4일 발표했다. ‘비전 2030’에는 향후 10년 간 그룹의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이 담겼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불확실성이 상시화된 상황에서,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내기 위해 ‘비전 2030’을 수립하게 됐다”며 “‘비전 2030’은 앞으로 10년간 그룹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와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숱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지속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비전 2030’을 지렛대 삼아, 100년 이상 지속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신사업 추진 + ESG 경영 확대로 “30년까지 40조 달성”=현대백화점그룹의 ‘비전 2030’에는 새로운 사업 방향성을 바탕으로 10년 뒤 그룹 매출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인 40조원대로 키우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With Your Life, Better Your Life(고객의 생활과 함께하면서 더 나은 가치를 제공)’란 사업 방향성도 ‘비전 2030’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전략’과 ‘그룹 사업 다각화 전략’을 투 트랙으로 추진한다. ‘계열사별 맞춤형 성장전략’은 환경 변화에 따른 ‘밸류 체인(Value-Chain)’을 보완해 경쟁력을 높인다. 연관성이 높은 분야의 사업도 확장한다. 동시에 소비패턴 변화 등 미래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사업 중 생활·문화 중심의 그룹 성장전략에 부합하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새롭게 진출해 그룹의 사업 포토폴리오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투자· M&A 병행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현대백화점그룹은 사업의 미래를 고려해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도 전략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각 계열사별로 성장성·수익성 산업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존 영위 사업의 위기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맞춤형 사업 성장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먼저 유통 부문은 백화점·아울렛·홈쇼핑·면세점을 주축으로 업태별 경쟁력을 극대한다. 유관 사업으로의 신규 진출을 통해 현재 13조2000억원대의 매출 규모를 2030년에는 29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은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라이프 플랫폼’을 목표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온라인 판매채널을 보완하고 상품력 강화를 위해 유관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글로벌 톱10 면세점 진입’을 목표로 국내 면세점 특허 추가 획득과 해외 면세점 진출을 함께 추진한다. 패션 부문은 한섬 고유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새로운 패션 브랜드 론칭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비전 2020’ 발표 이후 유통과 식품 중심에서 패션, 리빙, 건자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그룹 전반의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면, 이번 ‘비전 2030’은 그룹의 구체적인 사업 추진 전략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기여 등 사회와 선순환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김빛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