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일부 시설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은 수도권 지역의 나눔터 중 최근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5개소에 대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석면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5개 시설 가운데 1개 시설의 천장 텍스에서 전반적으로 석면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 나눔터 시설은 2008년 11월에 설치돼 지난 5년간 총 7만6000명이 넘는 인원이 사용한 시설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환경공단의 위해성 평가 결과, 공간별로 5~7등급으로 위해성 등급은 낮은 편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석면의 위해성 등급은 낮은 편이지만, 나눔터 내부 가족놀이터 등 시설 전반에 걸쳐 석면이 검출됐고 영유아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안전한 상황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부모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가 환경안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면은 폐로 들어가면 호흡기 질환이나 악성 피종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고 잠복기간 또한 길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가부는 이웃 간 자녀돌봄 품앗이 구성ㆍ확산을 위해 현재 전국에 80개소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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