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기업들은 내년도 1분기 경기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제조 분야 기업 160곳과 건설 분야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2021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제조업 78, 건설업 64로 집계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 56, 기계 79, 자동차부품 100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부품 부문은 내수·수출 수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2014년 4분기(105)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부동산 관련 규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내년도 SOC 예산 증가, 한국판 뉴딜 정책 등으로 전망치가 상승했다.
또 지역 제조기업 160곳 가운데 90%는 시장 전망 불투명,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아직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신규 채용도 응답기업의 35.6%가 ‘올해보다 줄일 것’으로 응답한 반면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0%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내년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규제개선,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으로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