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모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탈모로 고통받는 남성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탈모증을 진료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탈모증 환자는 지난 2009년 18만 명에서 2013년 21만 명으로 4년 새 17%가 늘었다.
2009~2013년 탈모 환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51.1~56.3%로 여성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탈모증의 세부 종류로는 머리카락이 동그라미 모양으로 빠지는 원형 탈모증이 70%로 가장 많았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잦은 스트레스, 면역체계 이상,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50~7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재생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이보다 많이 빠지게 되면 정상적이라 할 수 없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나 머리 앞부분에서 시작되어 점차 확산되는 것으로 유전적 인자, 연령, 남성 호르몬 등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다. 처음에는 가늘고 약한 성모가 나오다 결국에는 솜털과 같이 가늘어지면서 없어지게 된다.
또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원형 탈모증은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수염, 눈썹 등이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빠지는 것을 말하며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등에 기인하기도 한다. 원형 탈모증은 치료 없이도 낫기도 하나 다시 재발하는 확률이 높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게 되는 탈모는 대부분 남성형 탈모로 이마가 벗겨지면서 후에 탈모가 정수리까지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 자연 약물치료로는 탈모를 막기에 역부족이고 비교적 머리카락이 풍부한 곳의 모발을 벗겨진 이식하는 모발이식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설명했다.
또 탈모치료를 할 때 과연 얼마만큼 이식을 해야 하고 머리숱의 밀도를 어느 정도로 가져갈 것이냐는 숱 조절의 문제도 신경이 쓰이게 된다.
모발이식의 경우 절개식과 비절개식이 있는데 모발을 하나하나 채취해서 옮겨 심는 비절개 방식이 절개식보다 선호를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숱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량모발이식이 가능한 비절개모발이식은 수술 시 통증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흉터와 붓기가 거의 없고 재수술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백현욱 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은 탈모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경우, 턱수염이나 다리털 등 다양한 부위의 체모를 활용해 모발이식에 필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며 “머리숱의 밀도는 탈모예방 약물을 같이 복용할 때 80% 이상 유지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 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의 또 다른 장점으로 높은 생착률을 거론하며 “의사가 직접 500~600모 단위로 채취와 이식을 교대로 하며 90% 이상의 높은 생착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