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경북대 도서관은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으로 경북대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한국의 유교책판’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대 도서관이 소장한 책판 21점, 현판 7점, 고서 6점 등 유물 34점이 전시되고 있다.
주요 유교책판은 퇴계 이황의 ‘퇴계선생문집’, 중국으로 사행(使行)을 떠나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새긴 도경유의 ‘낙음선생문집’과 석봉 한호의 필첩글씨를 집자해 새긴 서판인 ‘석봉서판’ 등이다.
또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복원판과 퇴계 이황의 친필 ‘도산서당’ 현판, 전서체 대가인 미수 허목의 ‘백운정’ 현판도 함께 선보인다.
더불어 유교책판의 의미와 가치, 제작과정 등을 설명한 자료와 실제 책판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코너 등도 마련됐다.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출간하기 위해 판각한 책판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정우락 경북대 도서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선조들의 지식 생성 현장을 확인하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