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도시장 첫 진출

JR이 도요타, 히타치와 공동개발하는 열차에 공급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일진복합소재(대표 김기현)가 JR(동일본 여객철도)의 하이브리드 열차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며 일본 철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열차는 JR과 도요타자동차, 히타치가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수소연료전지와 축전지를 주요 전기공급원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했다. 테스트 열차에는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미라이’와 수소전기버스 ‘소라’에 넣었던 수소연료전지와 히타치가 개발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된다.

개발중인 이 열차에는 일진복합소재가 개발한 수소연료탱크인 700bar 용기가 공급된다. JR은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22년 시험운행을 거쳐 2024년에 실제 노선이 이 열차를 투입할 방침이다.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는 “수소연료탱크 안전 인증 국가 중 가장 엄격한 일본 인증을 가장 먼저 취득했고, 세계 최대 양산으로 품질이 검증된 점 등이 신뢰도를 높여 일본 진출의 밑바탕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자동차에 이어 철도 교통이 발달한 일본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시장 다각화를 가속화 할 계획”이라 밝혔다.

일진복합소재는 일진다이아몬드가 86.95%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차량용 연료탱크를 양산하고 있다. 2014년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투싼 수소전기차를 시작으로, 넥쏘와 수소버스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경찰버스와 중장거리 광역버스용 물량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