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북한이 최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외부 도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단기간 기술 발전을 어떻게 이뤘느냐”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북한은 공업 기반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밖에서 갖고 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화성 16호 발사대 정도 되려면 엔진이나 변속장치들이 우리 자동차 공장처럼 있어야 하는데 실제 북한이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품을 별도로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기술을 해킹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무기 체계를 보면 여기저기서 카피하는 게 좀 있다”면서도 “저희 무기하고는 개념 자체가 다른 것들이 있어서 저희 쪽에서 해킹해 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또 북한이 고체 탄도미사일 등의 남북한 기술 격차를 20년에서 절반 이상 단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체 탄도탄이나 미사일 쪽은 우리가 20년 앞서 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단축됐구나, 반 이상 단축됐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며 "북한은 실패가 있고 문제가 있더라도 최단시간에 성과만 나오면 되는 걸로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는 집고 넘어가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