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0월 31일~11월 2일 ‘제7회 서울젊은국악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젊은국악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후원으로 매년 10월말 개최돼왔다. 신진 국악인을 배출하고 젊은 국악 인재의 발굴을 통해 전통 국악의 미래를 열어온 무대다.

그동안 서울젊은국악축제는 국악을 중심으로 서양악기와의 만남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국악을 중심으로 연극 등 타장르와의 융합을 꾀한다.

젊은국악축제는 젊은 국악인이 만들어가는 축제지만,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내용이다. 특히 올해는 민요, 판소리, 기악, 타악, 연희 등 각 장르를 한데 융합하고 재즈밴드, 영상, 서양악기, 아카펠라, 연극, 뮤지컬 등과 접목해 국악이 좀더 대중속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연출한다.

축제의 첫날인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지구의 환경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룬 ‘날아라 에코맨’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오징어의 작품으로 창작판소리와 재즈밴드, 영상이 함께 어우러진다.

일본 대지진, 중국대륙의 사막화, 북극의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개인의 생활 속에서 발견하고 지켜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둘째날인 11월 1일 오후 5시에는 전통무용과 연극이 하나로 결합된 극단목수의 ‘전기수’가 무대에 오른다. 전기수는 조선시대에 직업적으로 소설을 읽어주던 사람을 말한다. 탈춤과 판소리 인형극, 풍물의 다양한 형태가 어우러지는 무대다.

양반가문의 내적암투를 국악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풀어 오늘을 사는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축제의 마지막날인 11월 2일 오후 5시에는 민요와 가야금병창 등 소리전공자로만 구성된 여성국악그룹 ‘절대歌인’의 스토리가 있는 창작음악콘서트를 볼 수 있다. 독창에서부터 국악아카펠라, 다양한 안무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을잔치의 노래자랑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아낙네들만의 삶과 사랑이야기가 흥겨우면서도 따뜻하게 ‘한판수다’로 펼쳐진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대공연장 1층 로비에서는 꽹가리, 징, 장구, 북 등의 타악기와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의 현악기, 단소, 대금, 피리, 퉁소 등의 관악기를 배치해 전통 국악기의 실물을 보고 배우는 전시가 펼쳐진다.

아울러 국악전공강사들에게 사물놀이, 탈춤, 장단 배우기, 한삼 춤사위 등을 배워볼 수 있다.

전석 5000원이고, 축제 전공연 패키지 구매시 1만원이다. 기타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owonart.kr)나 전화(02-951-33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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