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첫 아이의 출산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빠질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매킬로이는 30일(한국시간) BMW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후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첫 아이는 딸이며 출산 시기가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고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 기간중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아내의 곁을 지키기 위해 대회장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매킬로이는 전날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CC(파70)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이날 열린 3라운드에선 버디 2개에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공동 6위(2오버파 212타)로 밀려났다. 공동 선두인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는 3타 차다.매킬로이는 아내 에리카의 출산이 임박함에 따라 경기중 집중력에 방해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는게 현지 전문가들의 말이다. 매킬로이는 “에리카와 나는 곧 부모가 된다는 극도의 흥분감 속에 있다”며 “출산은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동안 가족과 친구들에게만 알렸을 뿐 일반에게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매킬로이는 아내가 출산하면 경기 도중이라고 대회장을 떠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매킬로이는 출산 소식을 빨리 듣기 위해 캐디이자 오랜 친구인 해리 다이아몬드가 항상 휴대폰을 가까이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6위인 매킬로이는 BMW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페데스컵 랭킹을 1위로 끌어올릴 수도 있다. 매킬로이가 역전우승하고 현재 1위인 존슨이 8위 밖으로 밀려나면 그렇게 된다. 만약 매킬로이가 첫 아이의 출산으로 레이스 도중 빠지게 된다면 어부지리의 이익을 얻을 선수가 생길 수 있다. 매킬로이는 작년 페덱스컵 챔피언으로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약 177억원)를 차지한 바 있다.한편 매킬로이와 아내 에리카 스톨은 2012년 라이더컵 때 처음 만났다. 당시 PGA 오브 아메리카 직원이었던 에리카는 일요일 싱글 매치 때 출발 시간을 착각한 매킬로이를 도와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둘은 2015년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시작했으며 2017년 4월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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