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종종 구순열 흉터가 남아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불편하지만, 구순열흉터를 가지고 있는 당사자의 심적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이처럼 구순열흉터가 성인이 될 때까지 오래도록 남게 되는 이유는 구순열수술이 기술적으로는 성공적으로 이뤄졌을지라도 수술 시 봉합한 부분이 두드러지게 남기 때문이다. 일명 언청이수술흉터로 불리는 이 흔적은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를 만들어 환자는 항상 입 주변을 가리는 습관을 갖기도 하며,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까지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구순열은 약 650~1000명 당 1명 정도의 태아에서 나타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선천성 기형으로, 얼굴이 만들어지는 임신 4~7주차에 발생하며, 입술 조직이 제대로 붙지 못하거나,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입술의 갈림 증상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라진 피부와 정확하지 못한 발음은 대부분 어린시절 성형수술과 발음교정 등 언어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수술 후 흉터가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다 자란 성인이 될 때까지 환자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전했다.
환자 만족도↑ 구순열흉터치료법 어떻기에?
상황이 이렇다보니 구순열흉터를 가진 환자들은 통증이나 신체적 불편함이 없더라고 정서적 개선을 위해 흉터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이때 흉터치료의 효과가 미비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환자에게 더 큰 정신적 외상을 만들 수도 있는 만큼 치료법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구순열수술흉터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수술흉터가 입술에 있는 경우와 코에 남아 있는 경우를 나누어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측의 설명이다.
우선 입술 구순열흉터치료에는 ‘Z 성형술’이 효과적이다. 입술에서부터 인중을 따라 코까지 이어지는 흉터의 선을 교정하는 방법인데. 수술로 인해 깨진 백선(White linw)을 교정할 수 있다.
코를 수술하는 경우 ‘개방절개법’이라는 흉터치료법을 쓰게 된다. 코에 있는 구순열흉터는 연골이식, 연골조작을 통해 좌우 콧구멍의 모양을 같도록 만들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코 구순열흉터는 좋아지게 된다. 여성 환자는 조금 더 섬세한 치료를 원하게 되는데 미세봉합술과 흉터레이저치료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흉터치료법들은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기술이 접목되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안 원장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구순열흉터치료법을 선택한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구순열 흉터를 80% 이상 정상피부와 같은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다”며 “체계적인 구순열흉터치료 프로그램을 갖춘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흉터치료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사고수술흉터나 재왕절개수술흉터, 맹장수술흉터와 갑상선 암 등 각종 암수술흉터 등을 가진 환자들도 구순열흉터 환자들과 같은 이유로 흉터치료전문센터를 찾고 있다. 이들 흉터에 대한 치료 역시 흉터의 크기와 모양 등 각각의 상태에 적합한 수술흉터치료법을 선택해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측의 설명이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