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I·FI 컨소시엄 투자의지
인수 8년만에 매각 가능성도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2013년 인수한 아웃도어 업체 네파 엑시트(투자금 회수) 추진에 나섰다. 중국 전략적투자자(SI)가 재무적투자자(FI)와 함께 네파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다. MBK가 네파 인수 8년 만에 매각에 나설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17면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는 네파 중국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한 SI가 네파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현지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하고자 투자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심은 MBK가 투자자 유치로 밸류업(기업가치 향상)을 이어갈지, 나아가 매각을 통해 엑시트에 성공할지 여부다. MBK는 2013년 당시 아웃도어 열풍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네파를 약 9000억원에 인수했지만, 인수 후 네파는 시장 성장 둔화·업체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SI가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룩 인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등으로 중국 아웃도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네파는 중국에서 전지현 씨의 전속 모델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어 중국 SI가 MBK에 네파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성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