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선배님 덕분에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악역을 맡아 매회 시청자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배우 이채영의 말이다.
이채영은 14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실 100회라는 긴 호흡의 작품 동안 많이 울고,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장서희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욕을 많이 들어서 울기도 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었다. 그럴수록 마음을 다잡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주위에서 들리는 이야기에 많이 흔들렸다"면서 "그 때 장서희가 다가와서 손을 꼭 잡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라'고 힘을 많이 줬다. 위기가 올 때마다 말하지 않아도 오셔서 위로를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채영은 이어 "제가 역할에 충실해야 재미있는 드라마가 된다고 생각했다. 장서희 덕분에 힘을 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각오를 다졌다.
'뻐꾸기 둥지'는 친오빠를 죽음으로 내몬 여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리모를 자처한 여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로, 지난 13일 방송분으로 2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