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지난 9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프랑스 출신 소설가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작품들의 국내 판매가 급증했다. 묻혀 있던 기출간작이 수상으로 빛을 본 것.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저서 중 현재 번역 출간돼 판매 중인 9권의 책에 대한 판매량은 지난한달간 극히 미미했으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9일 오후 8시 이후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최고 106배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대표작이자 프랑스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작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의 경우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예스24를 통한 판매량이 6권에 불과했으나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직후 60여시간만에 634권이 팔려나갔다. ‘신원 미상 여자’의 경우는 한 권도 팔리지 않다가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53권이 독자를 만났다. 이 외에도 ‘우리 아빠는 엉뚱해’ ‘혈통’ ‘슬픈 빌라’ ‘도라 브루더’ ‘그 녀석 슈라에겐 별별 일이 다 있었지’ ‘작은 보석’ ‘한밤의 사고’ 등이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각각 10~40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