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도제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나 20분 정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짧은 면담 시간을 감안할 때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북핵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날 시 주석과 면담에 앞서 중국 공산당과 함께 진행하는 정당정책대화 세미나에 참석한다. 세미나에 앞서 김 대표는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왕자루이 부장과 오찬도 함께 한다.
이후 김 대표와 시 주석의 면담이 진행할 예정으로 면담 시간은 20분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정오께 정확한 면담 시간과 장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 주석과의 면담 계획은 예상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당정책대화에 참석한 김 대표도 시 주석에게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번영하기 위해서는 동북아 평화가 필수적이고 한국에서는 중국이 책임지고 조치해줄 것을 믿고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 불법조업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시 주석과 만남에 앞서 13일 중국 현지 한국 중소기업을 방문했으며, 재중 동포 간담회에 이어 권영세 주중 대사와 만찬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한중 외교 및 교민 생활 관련 의견을 청취했으며, 그 중 일부가 시 주석과 면담에서 전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교포와 간담회에서 중국 정부에 유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일정기간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구직비자제도’ 도입을 요구하겠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 방중 의미와 관련해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양국 국방차관, 국책연구기관, 정당대화 등 4개 전략대화 체제를 구축키로 한 것을 거론하며, “양국간 전략대화 완성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들 체제가 활발하게 진행되면, 한국과 중국이 지난 20년간 발전해온 것보다 훨씬 깊이있는 발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국 정당간 대화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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