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북한의 조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 당국자를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해야한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12일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시 시찰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국자 방북 문제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대화와 압력을 병행하는 자세로 대응하지만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화를 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자 파견을 언제 결정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측은 지난달 29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북일 외무성 국장급 협의 때 당국자를 파견해 직접 납치문제 조사상황을 청취할 것을 일본측에 제안했다.

지난 5월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북일 외무성 국장급 회담에서 북한은 일본 정부가 공인한 납북자뿐만 아니라 자국 내 모든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한 뒤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고, 일본은 독자적으로 취한 대북제재의 일부를 해제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 7월 4일 자국 내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 조사기관인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 조사에 착수했다. 같은 날 일본은 독자적인 대북제재 중 일부를 해제했다.

하지만 최근 양측간 물밑 협상에서 북측이 일본 정부가 공인한 납북자와 관련한 새로운 정보를 내놓지 않음에 따라 협상은 고비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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